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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더, 2023년 데이팅 트렌드 연말결산 ‘Year in Swipe ™’ 발표
- 전 세계 틴더 사용자 데이터 기반 연말결산 ‘2023 Year in Swipe™’ 공개
- 2023년 데이팅 트렌드로 개인의 성장 여정, 긍정,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오픈마인드 선정

글로벌 소셜 매칭 앱 틴더(Tinder)가 전 세계 틴더 사용자의 한해 간 데이팅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연말결산 ‘2023 Year in Swipe™’를 발표했다. 틴더의 사용자 데이터에 기반한 ‘Year in Swipe’는 올 한해 틴더 앱에서 유행한 데이팅 관련 트렌드, 용어, 음악 등 2023년 사용자 트렌드를 조명한다. Z세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틴더 사용자들은 2023년, 관계의 결과보다는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 속에서 새롭고 기억에 남을 경험을 함께 만드는 만남을 추구했다.

틴더의 2023년은 긍정과 낙관, 그리고 만남을 통한 자기성장이라는 주요 특징이 돋보인 해였다. 올해 틴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모티콘은 ‘ON’으로, 새로운 도전에 항상 열려있는(Always On) 틴더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잘 포착했다. 특히, 사용자들은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점을 완전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흔히 연인 관계의 목표로 여겨지는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결말을 이뤄야 한다는 부담감으로부터 벗어나, 데이트 과정 속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아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틴더 사용자들은 낙관적이고 자유로운 마인드로 관계는 이래야만 한다고 규정짓는 부담을 덜고, 데이팅을 통한 자기 탐색에 집중했다.

이처럼 데이트에 연애를 넘어 자기탐색과 자기성취적인 요소가 더해짐에 따라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상대를 알아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데이트가 올해 틴더 데이팅 트렌드로 떠올랐다.

멜리사 호블리(Melissa Hobley) 틴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틴더 데이터에 따르면 Z세대의 69%가 데이팅 및 관계에 대한 기존의 규범에서 벗어날 필요를 느끼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관계의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확연히 드러났다. Z세대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만남을 가지며 자신만의 가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틴더가 선정한 올해의 6가지 글로벌 데이팅 트렌드를 소개한다.

 

#1 일단 가보자고! ‘ON’, 틴더의 올해의 이모티콘으로 선정

틴더에서 올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이모티콘은 ‘ON’이었다. 틴더를 사용하는 싱글 남녀들은 자기소개에 'ON' 이모티콘을 추가해 상대에게 새로운 관계 탐색과 도전에 언제든 뛰어들 준비가 되었다는 점을 알렸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ON)’와 같은 자기소개 문구를 추가하는 등 이들은 'ON'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개방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를 표현했다. 특히, 국내 틴더 사용자들의 자기소개에도 ‘새로운 것 도전하기'의 언급이 540% 증가하며 새로운 데이트 경험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2 관계의 정의보다는 만남 자체를 즐기는 모습

젊은 싱글들은 만남에 있어서도 결과보다는 관계를 맺는 것 그 자체를 중요시 여기기 시작했다. 18~25세 사용자의 4분의 1 이상(27%)이 틴더 앱 내 ‘관계 유형(Relationship Type)’을 ‘관계 탐색에 열려있음’으로 설정했으며, ‘내가 찾는 관계(Relationship Goals)’를 설정한 사용자의 22%는 ‘아직 모르겠음’으로 설정했다. Z세대는 열린 태도로 자신을 드러내고, 모든 만남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3 주인공은 나야 나,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데이트

올해 틴더에서는 데이트에 대한 Z세대의 오픈마인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생각으로 결과보다는 삶의 이야기를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지 그 과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틴더 자기소개에서 ‘내 삶의 이야기는 내가 주도해. 그 추억을 함께 만들어나가자’ 등의 문구를 쓰는 사용자가 5.5배 증가했고, 데이트 과정 자체를 즐기려는 태도가 트렌드 떠올랐다. 한국에서는 ‘한강에서 치맥' 언급이 200% 증가했고, 태국과 베트남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콘서트’의 언급이 각각 87%, 93%씩 증가하며 매칭 상대와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남기려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4. 과몰입 안하면 그게 연애야? 과몰입도 괜찮아

올해 싱글들은 ‘과몰입(delulu)’도 즐기는 모습으로 데이팅과 연애를 긍정적으로 이끌어나갔다. ‘delulu’는 '망상(delusional)'의 줄임말로 관계에 과몰입하며 무조건 좋은 쪽이나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려는 태도로 해석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상상 속 ‘긍정 회로’를 돌리거나 과몰입하는 모습을 희화화하기도 하고 또 서로 방지해주기도하며 이러한 과정까지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틴더 자기소개에서 'delulu’의 언급량은 2023년 2월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9월에 58배 증가하며 정점을 찍었다.

 

#5 만남에 있어 시간은 금, 함께하는 시간 자체가 의미있어!

틴더의 설문에 따르면 Z세대의 51%가 데이트를 자신의 일정에 끼워맞출 수 있는 새로운 데이팅 방식에 열려있다고 대답했다. 이렇듯 일정 중 남는 시간에 데이트를 하는 ‘스택 데이트(stack dating)’, 여러 사람과 만나는 ‘멀티 데이트(multi-dating)’, 특정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액티비티를 즐겨보는 알파벳 데이팅(alphabet dating) 등 올해 유행한 데이팅 유형에서는 시간을 낭비없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사용자들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원하는만큼, 함께 보내는 시간에 더욱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틴더 앱 내 ‘연애 스타일(Love Styles)’을 설정한 글로벌 사용자의 50% 이상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아시아태평양 사용자들 역시 동일하게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중요했으며, ‘배려심 깊은 행동', ‘스킨십'이 뒤를 이었다. 

 

#6 걸(GIRL) 파워가 슈퍼 파워! 여성 아티스트를 지지하는 Z세대

2023년 틴더에도 전 세계적인 걸(GIRL) 파워의 바람이 불어왔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 틴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티파이 아티스트로 선정되었고, 마일리 사이러스의 리벤지 팝(revenge pop) ‘Flowers’는 프로필에 추가된 스포티파이 최애곡 중 4번째로 인기 있는 곡이었으며, 화제의 슈퍼볼 공연 후 리한나의 노래가 프로필에 추가된 비율이 52% 급증하기도 했다. 한편, 태국 틴더 사용자들의 자기소개에 한국의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언급이 1200% 증가하며 케이팝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또한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크리스마스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를 프로필에 추가한 비율은 365% 증가했다.

 

틴더의 2023 Year In Swipe™에 대한 내용은 yearinswipe.com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