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 매칭 앱 틴더가 2023년 ‘데이팅의 미래 (Future of Dating)’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하고, 18~25세 (Z세대) 이전 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Z세대의 69%는 데이트의 기준이 현 사회의 다양성과 시의성을 반영할 필요가 있고, 이를 Z세대가 해내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답했다.

2021년에 이어 틴더가 발간한 두번째 ‘데이팅의 미래’ 보고서인 ‘진정성이 주도하는 데이팅의 르네상스(A Renaissance in Dating, Driven by Authenticity)’는 팬데믹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새로운 데이팅 트렌드를 알려주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뉴노멀로 전환하면서, 올해 보고서에서는 포용성, 기술 및 진정성이라는 가장 중요한 3가지 광범위한 주제를 기반으로 구축된 9가지 트렌드를 강조한다. 

진정성은 데이팅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 이 중에서도 열린 마음, 정신 건강, 솔직함, 그리고 존중은 새로운 데이팅 트렌드의 중요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18~25세의 80%는 데이트할 때 자기 관리가 최우선 순위라는 데 동의하고 79%는 상대도 똑같이 자기 관리를 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젊은 Z세대 싱글의 75%에 가까운 사람들은 정신 건강 문제에 오픈되어 있거나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고 답했다. 

Z세대는 외모(56%)보다 신의(78%), 존중(78%), 오픈마인드(61%)과 같은 가치를 중심으로 한 자질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 세대는 자신에게 진실한 의미라고 생각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받아들이거나 그만 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틴더의 글로벌 관계 인사이트 전문가(Global Relationship Insights Expert)인 폴 브런슨(Paul Brunson)은 이를 '모 아니면 도 데이트'라고 말했다.

진정한 연결의 가치와 그들의 '진실한 자아'를 제시하는 것은 데이트에 대한 Z세대의 관심사에서 매우 중요하며 팬데믹의 영향으로 시간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깨달았다. Z세대의 51%는 ‘심부름 데이트’ 등 일상에서의 데이팅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틴더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틴더 회원의 68% 이상이 직장에서 데이팅 앱을 사용하고 답했고 틴더의 업무 모드(Work Mode)는 4초에 한번꼴로 유입된다고 밝혔다. 

또한, 18~25세 사이의 사람들이 33세 이상의 사람들보다 아무 설명이나 전조 없이 갑자기 관계를 끊는 고스팅 확률이 32%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틴더 회원의 77%는 30분 이내에 매치에 회신하고 40%는 5분 이내에 회신하며 30% 이상의 회원들은 즉신 회신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10년 전 밀레니엄 세대가 데이트를 어떻게 보았는지 비교할 때 더욱 신뢰할 수 있다. 33~38세 사이의 4명 중 3명(73%)은 자신이 18~25세일 때 밀당을 했다고 동의했다.

폴 브런슨은 “결혼이 Z세대의 위시리스트에서 상단을 차지하는 건 아니지만 정서적 웰빙과 명확한 의사 소통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Z세대는 가장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술이 진화하면서 30세 미만의 많은 싱글들은 데이팅 앱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있다. 절반 이상(55%)이 틴더에서 만난 사람과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경험이 있고, 37%는 연인 관계로 발전한 지인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Z세대는 기술이 특정 필요를 충족하지 않는다면 중복된 기술이라고 말한다. 틴더는 데이트를 간단하고 안전하며 재미있게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한, 자신의 손에 통제력을 둠으로써 누가 자신을 좋아할지(또는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지) 추측할 필요가 없어졌다.  Z세대의 34%는 AI의 도움을 받아 데이팅 앱 프로필을 작성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일반적이고 자동으로 채워진 프로필에는 관심이 적으며 진정성이 있는 프로필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