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틴더(Tinder)가 10월 3일 ‘세계 남자친구의 날’을 맞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남자친구 유형에 관한 Z세대 중심의 흥미로운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집계된 틴더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싱글들 중 46%가 장기연애를 원하고 있지만¹, 이때 고려되는 이상형, 소위 ‘남친 재질’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게 진화 중이다. 과거에는 지적인 ‘모범생 스타일 (Book Boyfriend)’이나 다정하고 귀여운 ‘강아지 스타일 (Golden Retriever Boyfriend)’ 이 전형적인 이상형으로 꼽혔다면, 최근에는 Z세대의 더욱 다채로운 취향이 틴더 프로필 내에서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5년 틴더 프로필 중 Z세대의 선호가 가장 돋보인 타입은 다음 세 가지다².
이에 더해 신흥 인기 유형도 이목을 끌고 있다. 작년 대비 프로필 언급량이 28% 증가한³ ‘애니 덕후 남친 (Anime Boyfriend)’, 올해 처음 등장한 ‘K팝 덕후 남친 (K-POP Boyfriend)’과 ‘시나몬롤 남친 (Cinnamon Roll Boyfriend)’이 그 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연인을 위해 함께 줄을 서주고 덕질 등의 취미생활을 함께하거나, 다정하고 배려심 넘치는 캐릭터 자체가 매력 포인트인 남자친구가 Z세대 이용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새로운 이상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틴더 프로필 데이터로 분석된 ‘이상적 남친 유형’은 과거 획일적이던 로맨틱한 남자친구의 전형을 넘어 다양한 성향에 따라 각각의 매력을 느끼는 Z세대의 다채로운 데이팅 트렌드를 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