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 매칭 앱 틴더(Tinder)가 친구 및 연인에게 데이트 계획을 공유할 수 있는 신기능 '데이트 일정 공유하기(Share My Date)’를 출시했다. 주변 지인들과 데이트 준비 과정을 나누며, 틴더에서의 경험이 한층 더 즐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2023년 틴더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세 미만 싱글 남녀의 절반 이상(51%)이 친구와 데이트 내용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고 밝혔다.¹  또한, 올해 앱 내 설문조사에서도, 틴더 이용자 5명 중 1명(18%)이 데이트 계획을 어머니와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나,²  가까운 사람과 데이트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니즈가 꾸준히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멜리사 호블리(Melissa Hobley) 틴더 CMO(Chief Marketing Officer)는 "틴더는 모두에게 즐거우면서도 안전한, 상호 존중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신기능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오래 전부터 우리는 일종의 의식처럼 친구 및 가족과 데이트 계획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곤 했다. ‘데이트 일정 공유하기’는 이 과정을 간소화하여, 데이트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언제, 누구와 하는지부터 말할 필요없이 바로 데이트 룩이나 대화 주제 등 본론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데이트 일정 공유하기’로 내 데이트를 궁금해 할 친구나 부모님에게 데이트 상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앱에서 바로 데이트 장소, 날짜, 시간, 상대방의 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링크로 공유할 수 있다. 틴더 앱에서 최대 30일 전부터 데이트 계획을 무제한으로 생성할 수 있으며, 공유할 사람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앱에서 데이트 정보를 쉽게 수정할 수 있어 갑작스럽게 계획이 변경되어도 주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데이트 변경사항을 알 수 있다.

'데이트 일정 공유하기’는 향후 몇 달 내 한국을 포함한 총 19 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틴더는 ‘데이트 일정 공유하기’ 기능과 더불어 데이트를 앞둔 이들을 위해 폴 브런슨(Paul Brunson) 틴더 글로벌 관계 인사이트 전문가(Global Relationship Insights Expert)의 오프라인 만남을 위한 조언을 공유했다.

1. 새로운 경험을 탐색하라 – 데이트를 흔히 생각하는 저녁 식사나 술 한잔 마시는 자리라고 한정지어 생각할 필요 없다. 관심사를 공유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공원을 산책하는 등 서로에게 잘 맞는 데이트 방식을 찾아볼 수 있다.

2. 데이트 계획을 혼자만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금물 - 데이트 룩, 장소, 코스에 대해 고민하는 단계부터 그 내용을 지인들과 상세하게 공유하는 걸 추천한다. 틴더의 ‘데이트 일정 공유하기’ 기능을 사용하면 앱에서 바로 친구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데이트 계획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

3. 진짜 내 모습을 보여주자 - 진정성은 젊은 싱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다. 애써 자신의 모습을 숨기려 하지 말자. 데이트에 있어 ‘싫음 말고’의 마인드가 자리잡은 시대에 존중이나 신의 같은 자질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4. 핸드폰은 잠시 내려놓고 시선은 데이트 상대에게로 - 긴장할 때 핸드폰에 손이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는 오히려 데이트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휴대폰을 무음으로 설정하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두어 온전히 데이트 상대에게 관심을 쏟자. 상대방과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

5. 예의를 갖추자 - 때로는 오프라인 만남이 이상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을 잊지 말자. 설령 연애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될 수도 있고, 그 만남이 본인을 어디로 이끌지는 모르는 일이다. 자신의 직감을 믿되, 데이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작별 인사를 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¹2023년 틴더 연구 보고서

²2024년 4월 실시한 미국, 영국, 호주의 18~29세 이용자 대상 틴더 앱 내 설문조사